부동산 대폭락 시대가 온다 도서 리뷰 및 후기

부동산 대폭락 시대가 온다 도서 리뷰 및 후기

주식시장이 한때 900선까지 무녀 졌었다. 1500일때도 바닥이라고 전망했었고, 1200일때도 그랬다. 도대체 바닥이 보이지 않는 지금이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자산의 구조상 부동산이 결판나지 않는 한 주가의 바닥을 확인하기 어렵다고 한다. 어찌되었든 부동산이 바닥을 쳐야지 주가의 바닥을 확인할수 있다는 것이다. 그럼 부동산은 지금이 바닥일까? 다시 한번 이 책의 제목을 확인하라!

저자는 얼마 지나지 않아 부동산 거품이 붕괴되는 대폭락의 시대를 기정사실화 하고 있다. 대폭락이 현실적으로 가능하려면 부동산의 수요는 급격히 줄어야 하고, 공급은 급격히 늘어나야 할 것이다. 그럼 앞으로 이것이 함께 번에 나타날수 있다는 말인가? 저자는 100% 확신한다.

지금은 외환위기때와는 다르게 세계 경제의 동조화 현상으로 더 이상 지금의 거품을 지탱할 또 다른 거품을 만들기 어려운 구조이다. 여기에 새로운 주택 수요측을 형성해야할 20~30대는 그 수도 이전과는 다른게 급격히 줄어들고 있고 경제적으로도 지금의 주택시장에 뛰어들수도 없는 실정이다. 더구나 정책적으로 주택의 과잉공급과 뉴타운·재계발·신도시의 공급물량은 쇼크 수준이 될것이라는 것이 저자의 설명이다. 무엇보다도 경기는 심리라는데, 현재의 투기심리 위축은 거품 붕괴의 전조처럼 생각되지 않는가?

책의 내용중 가장 안싱 깊었던 것은 50~60대의 탐욕에 40대가 불을 질러 20~30대가 그 고통을 고스란히 받고 있다는 것이다. 부모세대의 과욕이 빚어낸 자식세대의 경제적 몰락이 이제 부모세대 자신이 가지고 있던 자산가치 하락으로 나타난 것이 지금의 상황이고 앞으로의 미래인 것이다. 저자는 자식세대의 ‘복수’라는 표현까지 쓰는데, 어느 정도 타당해 보인다.

그럼 1~2년 사이의 부동산 대폭락후 약 10년간의 잠기 침체를 가정했을때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간단하게 말해서 10년간 지금의 빚을 떠안고 버틸수 있다면 버티고, 그렇지 않다면 지금이라도 팔아야 한다. IMF때의 V자형 반등을 기대할수도 있자민, 지금은 그때보다 좋아보이는 점이 하나도 없기에 V자형 반등보다는 일본의 L자형 장기 침체가 현실적으로 더 가깝다. 그리고 현정부의 정책상 얼마간의 거품 붕괴를 지연시킬수도 있기에 팔아야 한다면 지금 당장 팔아야 한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지난 대선과 총선때 현 정권을 지지한 사람들이 어찌되었든 거품이 생기면 꺼지기 전에 빠져 나올수 있다는 말이 떠오른다. 자신들이 거품의 한 가운데에 있었으면서도 또 다른 거품이 생기기만을 기다린 꼴이다. 현재 대부분의 펀드 가입자가 펀드 거품에서 못 빠져나온 상태이다. 그런데 지금도 정부가 부동산 거품을 일으켜 주기만을 바라고 있다. 주택 시장의 거품 붕괴는 대세이고, 거품 붕괴의 지연만이 가능 할 뿐이다. 지금 이 상태로는 펀드 붕괴의 전처를 밟지 않는 것이 기적처럼 보인다. 경제적 상식이 없다면 경제적 지식이라도 쌓았으면 좋으려만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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