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에 살고 예술에 죽다 도서 리뷰 및 후기

예술에 살고 예술에 죽다 도서 리뷰 및 후기

「예술」이란 단어는 나에게 굉장히 친숙한 단어이다. 내가 걸어가려고 하는 길이 예술쪽과 관련되어 있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평소에도 예술분야에 관심을 갖고 자료도 찾아보고 하는 편이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예술분야에 관련된 많은 사람들을 알게되었다고 그렇게 당당하게 자부하고 있었는데 그것또한 아니였던 모양이다. 이 책 예술에 살고 예술에 죽다에 나오는 자랑스러운 우리나라 예술인들 15명 중 겨우 2명만이 알 뿐이다. “난 역시 아직 우물 안 개구리일 뿐이야” 이 생각이 제일 먼저 떠올랐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더 많은 인물들을 알게 되면 더 좋지~ 란 생각을 하며 나 스스로를 위로했다. ㅜㅜ

우선 이 책은 꼭 위인전이나 인물전을 읽는 느낌을 주게 했던 책인데 태어났던 그 순간부터 죽는 그 순간까지 생생하게 기록이 되어 있다. 물론 저자가 머릿말에서 말 했듯이 여러 자료들을 종합해 정리한 느낌이 강하게 풍기긴 하지만 객관적이면서도 가슴에 와 닿는 것은 역시 저자의 힘이지 않을까 한다. 읽다보면서 알게 된 사실인데 이 책에 소개되어 있는 인물들은 거의 대부분이 해외 유학을 경험했고, “특정한 인물과의 만남”을 가졌으며 일본과 얼키고 설킨 사이라는 거다. 모두들 좋지 않은 시대에 살아가면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해야 했었고 그 선택은 예술이였다.

하지만 과연 예술보다 우리 나라 우리 민족을 먼저 택했어야 한다고 말 할 수도 없는 것 같다. 그들에게 예술은 중요한 자신의 혼이였고 살기위해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이기도 했었다. 우리나라 일제시대때 한국전쟁때 친일파의 앞잡이도, 남한에서 북한으로 월북을 한 사람들도 여럿 있었는데, 이들이라고 못할 것도 없다는 것이다.

이렇게 생각해 보면 어떻까? 오히려 덕분에 우리나라에서 이렇게 멋지고 훌륭한 예술인들이 많이 나왔으니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지 않을까? 친일파 이긴 하지만 우리나라를 위해서 노력을 했었다. 이 부분을 많은사람들이 놓치고 있는데 그러지 않았으면 한다는것이 나의 의견이자 주장이기도하다. 물론 일본에 맞서 싸운 사람들도 많이 있고 그 사람들 중 훌륭한 사람들도 역시 많이 있지만 그들만 우대하는 것은 우리 민족 자체를 거부하는 것이 되지 않을까?

책 한권이 참 많은 의미를 지니고 있는 것 같다. 많은 것들을 시사하면서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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